롭 로이 - 돈과 마누라를 약탈한 놈을 칼로 죽이는 스코틀랜드인

롭 로이 (1995)

1995년 브레이브 하트랑 같은시기에 나온 영화

젠트리층이 소유한 소들 도둑질 막아주면서 먹고살던 일족의 리더 롭 로이(리암 니슨)

몬트로스 후작에게서 큰돈을 꿔서 소장사를 할려고 하는데,   

(사극 단골스토리)

악당의 등장. 잉글랜드서 사고치고 몬트로스 후작에게 붙어있던 식객 커닝햄

(돈)

킬리언을 시켜 돈을 운반하던 롭 로이의 친구를 죽이고 거액을 가로챔

빚만 안게 된 롭 로이.

몬트로즈는 빚 탕감 조건으로 자신의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한 정치적 위증을 강요, 롭 로이는 거부하고 도망감

(아내)

군대를 끌고 온 커닝햄 롭 로이의 집을 태우고 아내 매리(제시카 랭)를 겁탈함. 매리는 뒤늦게 달려온 일족 앨러스데어에게 함구령을 내림

커닝햄에게 버림받은 몬트로즈의 하녀 베티

롭 로이에게 의탁하러 옴.  커닝햄의 강도짓 모의 증언해줄 가능성

(임신)

킬리언은 매리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역으로 커닝햄에 대한 소송을 포기하라고 협박함. 매리와 앨러스데어는 킬리언을 죽임

군대가 다시 롭 로이를 꾀어내기 위해 들쑤시고 다닌다. 롭 로이는 나타나지 않음.  앨러스데어가 그 미끼를 물고 죽을 위기  매리가 커닝햄에게 능욕당한 사실을 롭 로이에게 말하고 눈을 감은 앨러스데어

군대에 잡힌 롭 로이. 커닝햄을 돈 강도 부인 강간 죄목으로 고소한다. 몬트로즈는 커닝햄의 강도 혐의를 확신하고도  롭 로이를 교량에서 처형하라고 명령한다. 롭 로이는 처형 직전 밧줄을 이용해 탈출함

(소의 뱃속에 숨는  ...  레버넌트 영화에서 유사한 장면이 나온다)

(가정 파괴가 아닌 견고한 부부)

그사이 아내 매리가 애그릴 공작을 알현, 공작의 영지로 망명한다.  재회한 부부. 롭 로이는 아내의 뱃속 아이가 커닝햄 자식일지도 모르지만, 아이를 인정한다.

(대미)

공작의 주선으로  명예와 부채 청산을 건 롭 로이와 커닝햄의 결투.. 

인터넷상의 영화 소개정보는 대부분 월터 스콧 원작 소설의 스토리를 적어놓았다. 

80년대 국내신문에 가끔 등장하던 가정파괴범이라는 용어가  90년대를 거치면서 사라진다.  부부의 관계 혹은 가정이 파괴되는것이 당연 수순이라는 뉘앙스를 주는듯.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단어로 인식되고 그 사용이 줄어든다.  이 영화에서 말하는 중년 부부의 관계도 90년대 새로운 기준을 보여준다.